난독증

난독증 고등학생을 위한 실전 면접 준비 전략

caidea0503 2025. 7. 23. 07:21

난독증 고등학생 “면접은 불안하지만, 시험보단 나아요”

수능, 내신, 논술이 어렵게 느껴지는 난독증 고등학생에게
면접은 때때로 유일하게 자신을 직접 설명할 수 있는 기회이자
‘읽지 않아도, 말로 표현하면 되는’ 진짜 무대가 된다.

하지만 면접은 쉬운 것이 아니다.
특히 난독증 학생에게는

  • 질문의 의도를 빨리 파악하기 어렵고
  • 답변을 즉흥적으로 구조화하는 데 시간이 필요하며
  • 긴장 상황에서 말의 흐름을 잃기 쉽다는 점에서 준비가 반드시 필요하다.

이 글에서는 난독증 학생이 면접에서
자신의 강점을 제대로 표현할 수 있도록 돕는 실전 준비 전략
질문 예시와 함께 구체적으로 정리한다.

 

난독증 고등학생에게 면접이 유리한 이유 vs 주의해야 할 요소

왜 난독증 학생에게 면접이 유리한가?

  • 말하기가 더 자연스럽고, 암기보다는 즉흥 표현과 실제 경험에 강하다
  • 포트폴리오 설명 등 시각 자료를 함께 활용할 수 있다
  • 글쓰기처럼 철자나 문장 오류에 대한 부담이 없다
  • 자기가 진짜 잘한 활동을 말로 충분히 설명할 수 있는 기회가 된다

하지만 이런 부분은 주의가 필요하다:

  • 질문을 정확히 이해하지 못하고, 다른 방향으로 답할 가능성
  • 말을 시작한 후 결론 없이 돌고 도는 답변 습관
  • 긴장했을 때 너무 빠르게 말하거나, 말이 막히는 상황
  • 너무 솔직한 답변(“공부가 싫어요”, “그냥 재미있어서 했어요”)이 부정적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음

 

난독증 고등학생 실전 면접 준비 전략 5단계

 1단계: 자기소개 준비 – 짧고 강하게

자기소개는 30초~1분 이내가 좋다.
‘학교-관심사-강점-지원동기’의 구조를 갖추고
한 문장에 한 내용만 담도록 연습해야 한다.

예시:
“안녕하세요. 저는 ○○고등학교 3학년 ○○○입니다.
사람들 앞에서 말하거나 주제를 설명할 때 가장 자신감이 있고,
지난 1년간 ○○ 활동을 통해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는 경험을 많이 했습니다.
이 경험을 발전시켜 지원한 ○○과에서 더 깊이 공부하고 싶습니다.”

📌 포인트: 자기 강점을 너무 거창하게 말하지 말고, 사례 기반 표현이 좋다.

 

 2단계: 자주 나오는 질문 리스트 만들기 & 말로 답변 연습

반드시 연습해야 할 질문 8가지

  1. 우리 학교에 왜 지원했나요?
  2. 고등학교 생활 중 가장 기억에 남는 활동은 무엇인가요?
  3. 활동 중 어려움이 있었을 때 어떻게 해결했나요?
  4. 실패했던 경험이 있다면, 무엇이었고 무엇을 배웠나요?
  5. 친구들과 협업한 경험이 있다면 말해주세요.
  6. 앞으로 어떤 사람이 되고 싶나요?
  7. 본인의 단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8. 포트폴리오 중 자신 있게 소개할 수 있는 활동을 하나 말해주세요.

📌 전략: 이 질문들을 글로 쓰지 말고,
녹음기나 휴대폰 카메라로 말하는 연습을 반복하세요.
말의 속도, 흐름, 결론 유무를 스스로 확인하는 데 효과적입니다.

 

 3단계: ‘두괄식 말하기’ 구조 훈련

난독증 학생은 말의 구조가 종종 흐트러질 수 있기 때문에
두괄식 구조(결론→이유→사례)를 반복적으로 연습해야 한다.

예시:
Q. 고등학교 때 가장 보람 있었던 활동은?
A. “가장 보람 있었던 활동은 학교 환경 개선 캠페인입니다.
이 활동은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서 진행됐고, 저는 기획과 발표를 맡았습니다.
특히 친구들이 제 포스터를 보고 자발적으로 플로깅에 참여했을 때 큰 보람을 느꼈습니다.”

📌 포인트: 핵심부터 말하고, 설명은 뒤에 붙이세요.

 

 4단계: 예상치 못한 질문에 당황하지 않는 연습

면접에서는 준비되지 않은 질문이 나올 수 있다.
이럴 때는 잠시 생각할 시간을 가져도 되고,
'제가 아는 범위에서 말씀드리겠습니다’와 같은 연결 문장으로 시간을 벌 수 있다.

답변이 막히면 이렇게 대응하세요:

  • “잠시 생각할 시간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제 경험 중 가장 가까운 사례를 떠올려 보겠습니다.”
  • “그 질문은 저도 자주 생각하는 부분인데요, 아직 명확한 결론은 없지만 제 현재 생각은 이렇습니다.”

📌 포인트: 완벽하게 말하려고 하지 말고, 진정성 있는 말투와 태도가 더 중요합니다.

 

5단계: 실제 자료를 보여주며 말하는 연습

포트폴리오를 보여주며 말하는 구조의 면접이 많다.
이때는 자료를 넘기며 동시에 설명하는 연습이 필요하다.
‘이 페이지는 어떤 활동이고, 왜 넣었는지’를 말하는 연습을 반복해야 한다.

예:
“이 자료는 제가 학교 축제에서 진행한 진로 인터뷰 영상 프로젝트입니다.
주제 선정부터 인터뷰 구성, 편집까지 직접 진행했으며, 이 활동을 통해 사람의 이야기를 이끌어내는 것에 큰 흥미를 느꼈습니다.”

📌 팁: 말 + 손 제스처 + 시선 이동을 함께 연습하세요.
면접관과 눈을 마주치되, 너무 오래 바라보면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난독증 고등학생 면접

난독증 학생 면접은 정답을 말하는 자리가 아니라, 진짜 나를 보여주는 자리다

시험처럼 정확한 정답이 정해진 것이 아니라,
면접은 ‘당신은 누구인가’를 보여주는 기회다.
특히 난독증 학생에게 면접은,
글로는 표현할 수 없었던 경험과 성장을
말과 태도로 전달할 수 있는 유일한 순간일 수 있다.

핵심은,
 너무 많은 것을 말하려 하지 말고
 가장 자신 있는 활동 하나를 중심으로
 짧고 명확하게, 내 언어로 표현하는 것

연습한 만큼 자연스럽게 말할 수 있다.
그리고 그 자연스러움이 당신을 합격으로 이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