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난독증은 오랫동안 “타고나는 문제”로만 여겨졌다. 실제로 부모 중 한 명이 난독증이 있으면 자녀에게서도 난독증이 나타날 확률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그러나 최근 뇌 과학과 교육 심리 연구는 난독증이 단순히 유전적 요인만으로 결정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보여준다.난독증은 유전자와 환경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다요인적 학습 장애다. 즉, 타고난 취약성이 존재하더라도 환경적 자극과 조기 개입을 통해 충분히 보완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번 글에서는 난독증의 유전자적 요인과 환경 요인을 비교하고, 이를 실제 교육과 훈련에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 살펴본다. 난독증의 유전자적 요인난독증 관련 주요 유전자연구에 따르면 DCDC2, KIAA0319, ROBO1 등의 유전자가 난독증과 관련이 있다.이 유전자들은 언어 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