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난독증은 단순한 읽기 어려움에 그치지 않고, 개인의 학습 경험, 자존감, 그리고 사회적 관계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복합적인 특성을 지닌다. 특히 학령기 아동이나 청소년 시기에 난독증을 진단받은 사람들은 반복되는 실패 경험, 주변의 부정적인 시선, 그리고 자기효능감의 저하를 겪기 쉽다. 그러나 모든 난독증 아동이나 성인이 이러한 어려움에 무너지는 것은 아니다. 일부는 오히려 강한 심리적 회복탄력성을 발휘하여, 어려움을 극복하고 학업·직업·사회생활에서 성공적인 성취를 이루어낸다. 회복탄력성(resilience)은 역경을 견디고 다시 일어설 수 있는 심리적 힘을 의미하며, 난독증을 연구하는 학자들에게는 중요한 관심사로 부상하고 있다. 이 글에서는 난독증과 회복탄력성의 관계, 관련 연구 동향, 그리고 이를 강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