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난독증은 글자를 인식하고 해독하는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는 신경학적 특성을 가진 상태로, 이로 인해 정보 소비 습관 역시 일반인과 다르게 형성된다. 난독증인은 문자 기반 자료를 해석하는 데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하거나, 이해 과정에서 인지 부담이 커지기 때문에 텍스트보다 청각적·시각적 자료에 의존하는 경향이 뚜렷하다. 디지털 환경이 발달하기 전에는 인쇄물 중심의 학습과 정보 습득이 일반적이었으나, 이제는 다양한 형식의 자료가 선택 가능해짐에 따라 난독증인의 정보 접근성이 과거보다 크게 향상되었다. 특히 스마트폰과 태블릿, 스트리밍 플랫폼, 오디오북 서비스, 영상 강의 등은 난독증인의 학습 스타일에 맞춘 맞춤형 정보 소비를 가능하게 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단순한 자료 형태의 선호를 넘어, 난독증인이 정보를..